대형마트가 수준 특가
[세븐일레븐 제공]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초저가로 신선식품과 생필품 장보기가 가능해졌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식자재 및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초저가 브랜드 ‘굿민’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식탁 물가’ 오름세로 체감이 큰 달걀, 삼겹살, 두부, 콩나무 등 신선식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주요 생필품 카테고리 위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우선 1차 상품으로 ‘안심달걀(10입)’, ‘한입삼겹살(500g)’, ‘대패삼겹살(500g)’, ‘한끼두부(300g)’ ‘안심콩나물(300g)’ 등 5종이 판매된다. 이는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특가 상품이다.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상품 원물과 생산에 대한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삼겹살 2종은 각각 1만원대 미만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달걀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이고, 콩나물은 성상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상품이다. 두부는 찌개·부침 겸용 두부가 150g씩 반으로 별도 포장돼 있어 한 끼 요리에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굿민은 ‘좋다(Good)’는 의미와 사람을 말하는 ‘민(民)’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양질의 상품을 초저가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식자재와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고, 최근에는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소분판매 상품 비중이 늘었다”라며 “이에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 위주로 저렴한 라인업을 구성해 편의점이 다목적 생활 소비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