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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보기구 수장 "푸틴은 우크라 대부분 장악 원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장악하고 싶어하지만 러시아군이 전투로 인해 쇠퇴해 단기간 약간 승리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미국 정보 당국자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미국 상무부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4개월 상황에 대해 이같이 전달했다.

헤인즈 국장은 그러면서 미국 첩보기관들은 전쟁이 "연장된 기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일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가지려는 이전 정치적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인즈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시나리오를 ▷러시아가 돌파구를 만드는 것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 등 러시아 점령지를 일부 회복하는 것을 포함해서 전선을 안정시키는 것 ▷교착 상태 등 3가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군이 점진적인 전진만 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한 뒤 "짧게 말해 상황이 매우 암울하고 서방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는 강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DNI는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10여개 연방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전쟁이 연내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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