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KISTI 원장이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KISTI 오픈사이언스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0~2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이터’라는 주제로 세계 최대 국제 데이터주간 행사 ‘IDW(International Data Week) 2022’를 개최했다.
이번 IDW 2022는 국제과학위원회(ISC) 국제과학위원회 산하 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CODATA), 월드데이터시스템(WDS), 세계 최대 연구데이터 이니셔티브인 연구데이터동맹(RDA) 등의 데이터 관련 국제기구들과 국내의 KISTI,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연구데이터 개방·활용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행사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관련 국제기구들과 서울시, 국회, 연구기관, 도서관, 대학, 전문기업 등의 주요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데이터의 중요성이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도래를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개국(아시아 13개국, 유럽 20개국, 아프리카 5개국, 북미 2개국, 남미 4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중동 4개국)의 데이터 공유·활용 관련 연구자, 기업체, 정책 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관리자 등 827명(해외 611명, 국내 216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IDW 2022에는 총 139개의 세션들로 진행됐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이터’를 포함한 8개의 총회 세션 ▷‘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을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개발·지원’에 대한 19차 RDA 총회 73개 세션 ▷‘연구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47개 세션의 사이데이터콘 2022 ▷KISTI의 ‘오픈사이언스’ 워크숍과 같은 7개의 공동 주관 행사와 4개의 포스터 세션 등을 통해 데이터 관련 정책 동향, 사례 등을 발표하면서 오픈사이언스 시대에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IDW 2022 개막총회에 참여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I 제공] |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전 세계 오픈사이언스 현황’을 주제로 한 총회 세션에서 행사에 참석한 전 세계 연구데이터 전문가들에게 ‘대한민국과 KISTI의 오픈사이언스 현황’을 주제로 국내 오픈사이언스 정책동향과 함께, 관련 KISTI 역량으로서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AccessON),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 과학기술지식인프라(ScienceON)를 소개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이번 IDW 2022 및 오픈사이언스 워크숍 개최를 통해 KISTI는 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을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개발·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R&D 세계를 선도하는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됐다”면서 “OECD, 유네스코와 함께 개방형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국제 협력을 강화해 오픈 사이언스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