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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 드라마? 수지에 베팅” 넷플릭스 천하에서 과연 될까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안나’의 한 장면. 배수지 주연의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안나 공식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배수지 앞세운 쿠팡 드라마 도전 성공할까”

쿠팡플레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에 본격 뛰어든다. 쿠팡은 SNL코리아 등 예능, 스포츠를 앞세워 OTT 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렸지만 드라마 콘텐츠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상황. 배수지를 앞세운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격차를 줄일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11만5606명으로 나타났다. 전월(302만2381명)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SNL코리아가 크게 주목 받던 올해 1월(367만7054명)과 비교하면 이용자수가 50만명 이상 빠졌다. 이는 전체 OTT 시장 4위, 토종 OTT 업체만 놓고 보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달 MAU 기준 토종 OTT 업체 1위는 웨이브로 423만8293명을 기록했다. 2위는 티빙으로 381만289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의 전체 1위 넷플릭스와는 격차가 매우 크다.

지난해 11월 26일 공개된 쿠팡 오리지널 콘텐츠 '어느 날'.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예능과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며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다. 하지만 드라마 콘텐츠에서는 웨이브, 티빙은 물론 왓챠에도 밀리는 모양새다. 배우 김수현, 차승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은 이용자수 유입에는 도움이 됐지만, SNL과 비교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며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다.

쿠팡플레이는 이에 ‘국민 첫사랑’ 배수지를 단독 주연으로 내세운 새 드라마 ‘안나’로 두 번째 승부수를 띄운다. 이날(21일) 제작발표회도 열었다.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여기에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시트콤 ‘유니콘’ 제작을 확정하며 콘텐츠 장르 다각화도 모색 중이다. 유니콘은 배우 신하균, 원진아를 비롯해 예능인 유병재를 캐스팅하며 올 여름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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