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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 軍 칼럼니스트 “러 상황 더 악화할 것…군사전략 다시 짜야” [나우,어스]
코다리오노크 칼럼니스트, 러 채널-1 출연
“사기 높은 우크라軍 전문성 높아”
미하일 코다리오노크 러시아 군사 칼럼니스트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사 채널-1에 출연해 러시아의 군사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는 점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rancis_scarr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의 군사 칼럼니스트가 러시아 방송사 채널-1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의 힘이 막강하다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무력을 내세워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미하일 코다리오노크 러시아 군사 칼럼니스트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러시아가 처한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는 러시아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군사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다리오노크는 우크라이나군이 10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에게 신형 무기와 군수품이 얼마나 공급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자급할 경우는 없겠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기대여법에 서명했기 때문에 무기 지원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럽의 지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이것이 현실”이라며 “러시아군의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다리오노크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우크라이나군의 규모가 작아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냐는 지적을 하자 코다리오노크는 “군의 전문성은 숫자가 아니라 이들이 얼마나 훈련받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조국을 위해 싸울 결의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며, 마지막 군인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코다리오노크는 이러한 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준비성이 돋보인다며, 전쟁터에서 승리하려면 군인들의 사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무력을 내세운 위협을 해서는 안 된다며 군사적 전략을 재고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 언급하며 “인정하기 싫지만 세상은 우리와 대치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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