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매출액 25억원 달성

전년 동월 대비 45% 신장

자기관리 열풍·엔데믹 맞물려 껑충

엔데믹에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 훨훨…월 매출 역대 최고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엔데믹에 외출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오리온의 닥터유 단백질바가 역대 최고 월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의 지난 4월 한 달간 매출액이 25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5% 이상 성장 한 것으로,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 기준으로 꼽는 월 매출 10억 원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봄맞이 자기관리 열풍이 맞물리며 헬스장을 다시 찾은 운동족이 늘면서 닥터유 단백질바의 수요 또한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디빌딩, 마라톤 등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전략도 주효했다.

더불어 단백질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작게 만든 ‘닥터유 단백질바 미니’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9년 건강관리를 하는 젊은층이 크게 늘며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주목, 닥터유 단백질바를 출시한 바 있다. 달걀 두 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맛있는 건강’을 표방하는 닥터유 브랜드에 맞춰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와 렌틸콩을 51% 함유해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에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을 선보이며 단백질 제품의 대중화와 시장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일상 회복 분위기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닥터유 단백질바가 운동족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운동 및 자기관리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단백질 강화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