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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렘린궁 “젤렌스키가 왜 협상안 모르는 지 이해안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타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평화 협상 제안 문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시 한번 얘기한다. 어제 말한 바대로, 사실상 가장 최신 버전의 우리의 제안이 우크라이나 협상단에게 건네졌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편에 보낸 문건에 관해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크렘린궁은 이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언급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왜 아무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리의 서한 제안에 관해 보고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달 2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제5차 평화 협상을 한 뒤로 3주 이상 만나지 못했다. 이달 4일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이 드러난 사태의 흐름이 바뀌어서다. 이후 러시아가 동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마리우폴 공격을 계속하면서 양측의 협상 재개는 난망했다.

러시아의 협상안에서 러시아는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복 포기,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공화국 인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자주권과 영토보전에 관해선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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