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

금천구, 북스타트 책꾸러미 선정 주민 설문조사 진행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금천구는 27일까지 북스타트 사업 추진을 위한 책꾸러미 그림책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지역공동체 문화운동으로, 아기가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1단계 2021~2022년 출생아 중 돌 이전, 2단계 2019~2021년 출생아 중 돌 이후, 3단계 초등학교 1학년) 책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천구는 이번 공개선정을 통해 단계별 2권의 책이 정해지면, 신청을 받아 해당 영유아 및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선정된 책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설문에 앞서 ‘북스타트코리아’의 꾸러미 도서 목록을 토대로 구립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사서의 추천을 받아 최종 후보를 단계별 5~7종으로 정했다.

책꾸러미 그림책 후보로 1단계는 ‘땅콩 동그라미’, ‘똑똑 누구야 누구?’, ‘아기똥’, ‘나도 갈 거야’, ‘딩동! 누구지?’가, 2단계는 ‘으쌰으쌰 당근’, ‘바빠요, 바빠!’, ‘건전지 아빠’, ‘당근 유치원’, ‘사자가 아기를 만났어’, ‘치과 가는 길’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확대된 3단계 후보로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돌아갈 수 있을까?’, ‘나를 봐’, ‘질문의 그림책’, ‘친구를 만지지 않아요’, ‘넘어’, ‘여름이 온다’가 있다.

설문은 금천구 홈페이지 ‘참여소통-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금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계별 2종씩 총 6권을 선택하면 된다.

금천구는 주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가장 선호하는 도서 6종을 최종 선정해 5월부터 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재활 금천구 문화체육과장은 “책이란 매개체를 통해 아기가 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일 것”이라며 “아이가 그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꾸러미 지원 외에도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