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실내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유럽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테크 에이디 유럽(Tech. AD Europe) 어워드 2022’에서 V2I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사진)로 소프트웨어 및 컴퓨트 플랫폼 부문에서 결승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
테크 에이디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유럽의 대표적인 자율주행 기술 컨퍼런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및 자율주행 차량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00개 이상의 완성차, 부품사,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이 참여한다.
베스텔라랩은 세계 최초로 실내 주차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 서비스를 개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워치마일 서비스는 GPS 음영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최적의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AI 기반 사물인식 기술, Non-GPS 정밀 측위기술, 정밀 디지털맵 제작기술, 사회적 약자 맞춤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영상 및 AIoT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현황 및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해 주차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 70% 이상 단축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현재 서울 천호동 공영주차장,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서울역 주차장 등에 서비스 중이다. 베스텔라랩 정상수 대표는 “테크 에이디 수상기업은 심사위원단의 1차 평가뿐 아니라 컨퍼런스에 참여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자율주행차 회사, 부품사, 기타 연구개발 분야 모든 참가자의 투표로 선정된다”며 “국내외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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