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한 박상옥 전 대법관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오랜 세월 검사와 대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의 권리, 고용 관계에서의 양성평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훈장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랜 법조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5월 7일 퇴임한 박 전 대법관은 일정 문제로 1년만에 훈장을 받게 됐다.
박 전 대법관은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직접 훈장을 수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회적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를 되갚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