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엔 총리 후보자 윤곽 가려져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경제통’ 출신을 선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실 최적임자로 총리 후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치의 빈틈없이 국정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의 원팀, 국민과의 원팀, 국민과의 드림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리 문제는 경제 분야와 관계없이 국정에 한 치의 빈틈 없이 해나가실 분으로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 총리는 새 정부의 임기 시작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한 적 있다”며 “그에 따라 역산하면 4월 초 정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가려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는 새 정부 총리 후보자를 윤 당선인 측에서 내정·발표하고, 국회로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시 걸리는 최소 3주의 기간을 계산한 수치다.
김 대변인은 “시간 스케줄대로 잘 진행될 수 있을지는 물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간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한 분 한 분 이름을 들어보면 덕망있고 존경받는 어르신들”이라며 “이분들이 맞다 틀리다에 대한 판단을 공개적으로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윤석열 정부 첫 ‘경제통’ 출신 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거론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 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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