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경영 원칙)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상택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 대표는 24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경영 전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를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의 균형을 조화롭게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ESG경영위원회도 발족해 ESG 연간 계획 수립 및 이행 실적 관리 감독 역할을 하도록 했다. 소비자보호, 친환경, 건전한 노사관계, 사회공헌 등 업무 전반에 가치를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경영문화를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ESG 인증을 받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의결했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이나 주택공급, 실업방지 등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ESG 경영의 주요 활동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지난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판매채널을 이관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제판분리(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를 통한 선진국형 판매채널을 구축한 것도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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