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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거미 눈’ 카메라?” 신형 아이폰 역대급 무기 벌써 혹평!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트위터(@AppleyPro)]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애플, 인덕션 카메라 다음은 ‘거미 눈’ 카메라? 부담스러울 정도!”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미 카메라를 둘러싼 프레임(카메라 섬)의 가로 길이가 스마트폰 가로 절반 이상이다. 개별 카메라의 크기가 커지면서 “거미 눈알 같다”는 혹평까지 쏟아진다. 올해 나올 신제품은 더욱 심해진다. 카메라 성능 개선도 좋지만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맥스 웨인바흐가 공개한 ‘아이폰14 프로’ 도면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카메라가 크고 두꺼워진다. 아이폰14 프로 맥스 카메라 모듈의 경우 가로 길이 36.73㎜, 높이 38.21㎜다. 전작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가로 35.01㎜, 세로 36.24㎜였다. 약 5% 길어졌다. 카메라 두께 또한 전작 3.6㎜에서 4.17㎜로 15% 가량 증가한다.

아이폰11프로(왼쪽)와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오른쪽) 비교. 애플은 2019년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한 이후 줄곧 카메라 크기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예상 이미지가 공개되자 혹평이 이어졌다. 후면에서 카메라가 차지하는 존재감이 커지면서, 애플의 심플한 로고로 대변되는 ‘여백의 미’가 사라졌다는 것. 주방 조리 기구 ‘인덕션’을 닮은 카메라 디자인에 이어, ‘거미눈 카메라’가 등장했다는 푸념도 나온다. 앞서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가 사라진 평평한 후면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만큼, 아이폰14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애플이 기기를 두껍게 하는 대신 카메라 돌출 정도는 상당히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카메라 돌출에 따른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됐다.

애플은 ‘거대한 카메라’는 카메라 성능 개선 때문이다. 애플은 1200만 화소를 유지하는 대신,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키우는 방식으로 촬영 품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커질수록 빛을 잘 흡수하고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이 선명해진다. 최근에는 ‘영화 촬영’이 가능한 수준의 동영상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폰13 시리즈에서는 센서 시프트를 모든 카메라에 탑재했다. 센서 시프트는 이미지 센서를 기기의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올해도 카메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지 7년 만에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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