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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美와 김치 홍보 협력 논의
김춘진(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지난 21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대사대리와 ‘김치의 날’ 기념 및 홍보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주한 미국 대사관과 우리 김치 홍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1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대사대리와 ‘김치의 날’ 기념 및 홍보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9일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주한미국대사관의 SNS 메시지에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화답해 이뤄졌다.

김 사장은 올해 진행될 김치 담그기 체험 및 기부 행사에 주한 미국대사관이 참여해 김치의 날을 함께 홍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Low Carbon Eco Diet Campaign)을 소개하고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국 현지 기관들의 동참을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간 식품위생조건 동등성 인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뉴욕주 의회가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공표식을 앞두고 직접 현지를 찾아 대규모 김치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 2월 17일 뉴욕주에서 잇따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

김 사장은 “김치의 날 제정이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응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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