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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푸틴, “쓰레기·반역자 제거 위한 사회 ‘자체 정화’ 해야”
친서방 인사, ‘제5열’로 비판
올리가르히 대대적 숙청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친서방 인사 제거를 위한 사회 자체 정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매튜 럭스무어 트위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쓰레기와 반역자를 제거하기 위해 사회의 ‘자체 정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흥재벌 올리가르히와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지목한 걸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서방이 집단적으로 러시아에서 시민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군사적 손실, 제재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추정하면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해 은밀하게 일하는 이들을 러시아에서 제거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돈을 벌어 외국에서 호화 생활을 하는 친서방 성향의 자국 사업가를 ‘제5열(적을 이롭게 하거나 적과 내통하는 반역자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제5열’에 큰 기대를 걸 것”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국민, 특히 러시아 국민은 진정한 애국자를 쓰레기· 배신자와 구별할 수 있고, 그들을 입에 날아 들어온 파리처럼 뱉어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마이애미나 프랑스 리비에라에 집이 있는 사람들이나 푸아그라와 홍합 혹은 소위 젠더 기반 권리 없인 살 수 없는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문제는 거기에 있지 않다. 그러나 반복하는데, 이런 많은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다른 곳에 살고 있다. 여기 우리, 우리 국민과 러시아와 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필요하고 자연스러운 사회의 자체 정화가 국가, 우리의 연대, 행동 요구에 응할 우리의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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