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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안철수와 도시락 오찬…인수위원장 논의 주목
단일화 당시 ‘인수위 구성·공동정부’ 약속
인수위원장·부위원장, 주말 내 결론날 듯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조율을 거쳐 늦어도 주말까지 인수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이날 낮 12시30분께부터 당선인 사무실이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도시락 오찬에 들어갔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당초 두 사람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이 대표와 오찬을 가졌으나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후 일정을 이어갔다. 안 대표 역시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인수위원을 뒷받침할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등을 합하면 200명 안팎의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무현 정부 인수위는 240여명, 이명박 정부는 180여명, 박근혜 정부 인수위는 150여명이었다.

인수위원장으로는 안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태다. 안 대표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인수위원 인선에 있어서도 윤 당선인 측과 안 대표 측의 지분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으로 발표하며 공동선언문에서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인수위원장 후보군에는 김병준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전날 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지명한데 이어, 이날 오전 당선인 대변인으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을 임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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