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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정권교체도 된 이상 홀가분히 법정에서 무죄 투쟁"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대장동 의혹' 관련 개발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이 끝나 정권교체도 된 이상 홀가분히 법정에서 무죄 투쟁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처음 이 사건이 보도된 후 저는 결백하다고 해명했지만, 해명할수록 부정적 이미지가 더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저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검찰은 아무 관련성을 찾지 못한 채 억지춘향 격으로 (저를)구속하고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검찰은 5개월에 걸쳐 저와 아들의 주거지, 사무실, 화천대유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계좌 추적 등 강제 수사로 7테라바이트 분량의 전자 정보를 뒤졌지만 아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나은행 관계자에게 컨소시움 잔류를 부탁한 사실도 없고, 국회의원으로 6년여 재직하며 대장동 사업에 어떤 도움이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시로 없어 공소장에 이런 사실을 일체 기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 제가 이들(대장동)로부터 어떤 돈이라도 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고 실제로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검찰은 제가 국민의힘 LH 부동산 투기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아들이 25억원 성과급을 받았고, 이것은 저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한다"며 "2021년 3월4일에 어떤 과정과 절차, 어떤 이유로 50억원 성과급이 책정됐는지 저는 관여하지도, 들어보지도 못해 모르고 있다. 저도 알고 싶은 내용"이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저로 인해 정권교체에 누가 될 수 있어 언급을 자제했다"며 "이제 대선이 끝났기에 모든 게 다 밝혀졌으면 좋겠다. 저도 모르게 진행된 성과급 지급과정의 전말이 무엇인지"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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