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소비층의 확대를 꼽는다. 즉 기존 5080세대를 넘어 2030 세대까지 소비층이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영양제의 기능과 성분 뿐 아니라 소재 및 제형의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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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제공]

▶피로회복부터 정서안정까지…

건기식 업계는 피로회복은 물론이고 장과 간, 눈 건강부터 항산화 및 안티에이징, 관절 건강 개선, 인지능력 개선과 정서안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수면 영양제, 스트레스 영양제, 치아 영양제 등 다양한 별칭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락토페린・SAMe・PQQ 등 성분 다양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성분인 락토페린은 등장 초기에는 면역계 영양제로 알려졌으나 이후 체지방 감소와 연관되어 주목받고 있다. SAMe는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관절 영양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간 건강 증진 및 정서 안정 효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항산화 효능이 있는 걸로 알려진 피롤로퀴놀린퀴논(PQQ), 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퀘르세틴 등도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비건 캡슐・액상 영양제 등 제형 다변화

최근에는 비건 소비자들의 증가로 비건 영양제에 대한 니즈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글로벌 건기식 플랫폼인 아이허브는 식물성 팩틴을 소재로 한 비건 구미젤리를 비롯해 식물성 캡슐 제품 등 다양한 비건 영양제를 선보이고 있다.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제품이나 유제품· 유전자 변형 성분(GMO) 무함유 영양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체내 흡수율을 높인 리포소말, 액상 영양제,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이 출시됐다.

이주현 아이허브 코리아 홍보팀장은 “비건 및 친환경, 유기농 영양제 판매율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며 “영양제뿐만 아니라 뷰티와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비건 및 친환경, 크루얼티 프리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