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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승자=대선 당선’ 이번에도 통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해 1987년 12월 치러진 제13대 대선 이후 이어져 온 ‘충북지역 승리가 당선’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그동안 7차례 대선에서 지역의 표심과 당선자가 모두 일치했던 시·도는 충북을 포함해 경기, 제주, 인천 4곳이었다.

이들 4곳 가운데 20대 대선의 당선인을 맞춘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은 충북에서 50.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5.12%에 그쳤다.

윤 당선인이 충북서 전국 득표율(48.56%)보다 높은 성적표를 받아내면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넓혔다. 충북의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혼전 속에서 충북에서 1위를 한 윤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오르게 되면서 충북이 전국의 민심을 대변한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제13대 대선 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충북에서 46.89%, 14대 대선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은 41.96% 득표하며 당선됐다.

15대 대선도 충북에서 승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고, 16대 대선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북에서 전국 득표율(48.91%)을 웃도는 50.41%를 올렸다.

충북은 17대와 18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표를 몰아줬다. 19대 대선도 충북은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들어줬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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