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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호남 향한 우리 노력은 이제 첫 챕터…의지 불태운다”
“2030·호남 꾸준히 노력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탄생으로 끝난 3·9 대선을 놓고 "20·30세대와 당의 취약 지역인 호남에 대해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역대 보수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도 신승한 우리 당에게 외연 확장은 생존을 위한 필연적이면서도 필사적인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윤 당선인에게 호남에서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줬다"며 "목표했던 수치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끝났지만 호남을 향한 국민의힘의 노력은 이제 책 한 권의 첫 번째 챕터를 넘긴 단계"라며 "앞으로도 이 책의 다음 챕터를 꾸준히 써내려가겠다. 오늘 저녁 광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투표를 해주신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10년 주기설이라는 통념과 징크스를 깨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굴곡 있는 도전인지를 뼈저리게 느낀다"며 "탄핵의 아픔을 딛고 5년 만에 국민에게 큰 권한을 다시 위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에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네거티브 대응과 홍보물 제작 등에 기여한 공이 매우 크다"며 "파상공세에 가까운 네거티브와 흑색 선전 속에서 우리 후보는 상반되게 정책·비전을 말하며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선거를 도왔기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9개월 동안 대선 하나만 바라보고 온 레이스가 이제 일단락됐다"며 "윤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선 꼭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여러분이 다른 후보를 통해 꿈꿨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대한민국은 다를 것"이라며 "그 희망의 변화가 선거 기간에 여러분의 심신에 쌓인 피로를 씻어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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