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과 없고 선관위원장 사라져”
“납득할만한 해명을…개선책 밝혀달라”
“납득할만한 해명을…개선책 밝혀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5일 세종시 연기면 국립세종수목원 입구에서 한 거리유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와 관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관리 논란 대해 “2022년 대한민국 선관위 맞나. 최고의 역량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선관위 맞나”라며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가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 관리는 몹시 잘못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36.93%를 기록한 가운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가 이뤄졌지만 투표함이 제재로 마련되지 않거나, 불량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아프신 분들을 오래 대기하시게 했다”며 “종이상자나 사무용 봉투, 심지어 쓰레기봉투에 투표용지를 담아 옮기기도 했습니다. 기표지를 비닐봉투에 넣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주기도 했다 한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도 선관위는 정리된 해명도 사과도 없다. 선관위원장은 보이지도 않는다”며 “선관위는 오늘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하셔야 옳다. 사전투표 관리의 잘못을 어떻게 개선할지도 밝혀 달라고 했다. 이어 “선관위의 명예와 신뢰가 빨리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