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 혼선 반복되지 않기를”
“대선 이후 1주일 내 합당 실무 절차 마무리할 것”
“공정 경쟁 원칙, 국당 출신 포함해 누구나 적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 합의에 이른 것을 놓고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의) 조건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 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 활동이 지방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적용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밤 3차 법정토론을 마친 후 심야에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간 담판에 따른 단일화로 이날 오전 8시에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