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확진·격리자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 달라져” 사전투표 촉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투인 홍수환 씨로부터 선물 받은 챔피언 글로브를 끼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소중한 투표권이 코로나로 인해 자칫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2일 윤 후보는 SNS를 통해 “저 윤석열도 사전투표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었다. 이 추세라면 확진자·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이거나 자가격리 상태인 유권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6시, 본 선거일인 9일 오후 6~7시30분 사이에만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복잡한 조건으로 인해 국민께서 투표를 포기하실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확진·격리자 참여에 따라 대선 결과 달라져” 사전투표 촉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누적 수백만 명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짧은 시간에 투표가 모두 가능한지도 의문”이라며 “코로나로 국민의 투표권이 없어지는 것은 자유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투표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이 모든 공명선거 조직을 가동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