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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버즈인 줄 알았다” 베끼는 중국, 3만원 이건 너무하네
중국 오포 리얼미 무선이어폰(왼쪽)과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오른쪽).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버즈2’인 줄 알았는데… 중국 것?”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신형 완전무선이어폰(TWS) ‘갤럭시버즈2’를 똑 닮은 중국 제품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중국 오포의 하위 브랜드 리얼미가 갤럭시버즈2와 거의 똑같은 디자인의 신형 무선이어폰 출시를 앞둔 것.

앞서 중국 샤오미도 애플의 ‘에어팟’을 닮은 무선이어폰을 출시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의 ‘베끼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리얼미의 새로운 무선이어폰이 포착됐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명시된 해당 제품은 리얼미의 신형 무선이어폰인 ‘리얼미 버즈 Q2’로 예상된다. 리얼미버즈Q2는 유럽과 인도 시장 등을 겨냥한 저가형 제품이다. 10㎜ 드라이버, 능동형 소음제거(ANC), IPX5 방수 등의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가격은 우리돈 3만6000원 안팎에 책정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외관 디자인이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버즈2를 빼닮은 ‘강낭콩’ 형태다. 색상 역시 갤럭시버즈2의 메인 컬러 가운데 하나였던 올리브그린과 비슷한 녹색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에어팟’을 닮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샤오미 ‘홍미 버즈3’. [웨이보 캡처]

중국 업체들의 삼성 제품 베끼기는 빈번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업체 오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뿐 아니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와 매우 유사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샤오미는 애플의 에어팟을 흉내 낸 제품을 출시했다. 이름은 삼성과 흡사한 버즈3, 외관 디자인은 애플 에어팟과 똑 닮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중국산 제품의 삼성전자 ‘유사품’ 논란은 스마트폰시장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오포, 아너 등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을 떠올리게 하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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