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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北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경거망동 중단해야”
“韓, 세계 6위 군사강국·세계 1강 美와 동맹”
“대화 통한 평화 추구하지만 도발 용납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하면서 북한을 향해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하면서 북한을 향해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이 오늘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이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엄중한 유감을 표했지만 ‘도발’로 규정 짓지는 않은 것과 온도차가 난다.

이 후보는 “북한의 무력 도발은 용납될 수 없는 긴장 조성 행위”라면서 “무력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며 그 후과가 스스로에게 돌아갈 것임을 알고 도발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6위 군사강국, 세계 10위 경제강국”이라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당당히 맞설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1강 미국과 한미동맹을 맺고 있다”면서 “확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한미동맹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북한은 더 이상 긴장을 조성하는 경거망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군 당국에도 당부한다. 한치의 소홀함도 없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굳건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가안전과 국민생명을 지킬 것”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추구하지만 북한의 도발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52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00㎞, 고도는 약 620㎞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이후 28일만이자 올해 들어 8번째인 동시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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