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단일화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단일화 시도를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유세에 불참하지만 단일화 관련 일정을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를 시작으로 안동과 영천, 경산을 돌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또 경주부터 포항까지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열정열차’로 이동하며 유세를 진행하는 그림도 마련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