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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서방과 함께 러 제재 동참”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총리). [VO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만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서방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이날 타이베이(台北)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전 세계가 평화를 파탄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쑤 원장은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쑤 원장은 대러 제재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지난 2년간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대만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쑤 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상황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연계하려고 시도하려는 시도를 외부 세력이 하고 있다면서 “대만과 우크라이나 상황은 지정학적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혼란을 노린 중국의 ‘인지전(戰)’이자 잘못된 정보”라고 일축했다.

왕메이화(王美花) 대만 경제부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대러 수출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이며, 추가적인 제재에 관해서는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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