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위원 늘리고 출제 오류 시 철저한 감사"
"수험생 대상 문제 재평가해 폭탄문제 감별"
"수험생 대상 문제 재평가해 폭탄문제 감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강원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원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공무원 및 각종 국가공익자격 시험과 관련, "출제자의 실수나 ‘찍기 운’이 아닌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할 수 있는 시험 제도가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79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보통 수십 대 일, 심지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공무원 및 각종 국가공인자격 시험은 객관성, 공정성이 생명"이라며 "하지만 매년 출제 오류가 반복되고 출제 오류에 대한 책임 소재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변별력만을 위한 말단지엽적이고 주어진 시간 내에 풀 수 없는 소위 ‘폭탄문제’는 인생을 걸다시피 한 수험생들을 좌절케 한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후보는 "출제오류를 뿌리뽑고 폭탄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출제오류 문제에 대해선 "출제위원을 늘려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출제 오류 시 철저한 감사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폭탄문제에 대해서는 "시험을 직접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제를 재평가함으로써 폭탄문제를 감별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험생들의 땀과 노력 앞에 장해가 되는 것들은 국가가 반드시 걷어내겠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