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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가장 고통스럽게 죽길”...우크라 출신 축구선수의 분노
우크라이나 출신 맨시티 선수 진첸코(왼쪽)가 소셜미디어에서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러시아군 공격에 분노한 우크라이나 출신 축구 스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국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위 높게 비난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인 올렉산드르 진첸코(26)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올린 뒤 “네가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죽길 바란다”면서 “괴물아”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러시아인들은 영원히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내용의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페이스북 게시글도 게재했다.

[진첸코 인스타그램]

또 수도 키예프 인근 주민들이 지하에 있는 지하철역에 숨어있는 영상을 게재하며 현 사태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앞서 그는 전운이 고조되던 하루 전에도 별도의 게시물을 올려 “문명화된 세계는 모두 내 나라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뒤로 물러선 채 내 생각을 알릴 수는 없다”며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첸코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진첸코가 스스로 삭제했는지 인스타그램 규정상 삭제되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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