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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여야 후보 내 공약 도둑질"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 "여야 후보가 내 공약을 도둑질했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허 후보는 22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내가) 40년 전부터 대한민국 모든 정책을 만들었는데 여야 후보가 내 공약을 도둑질했다"며 "원조가 나타나면 짝퉁이 겁이 나는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이어 "나는 대통령 예비후보 시절 두 달 전에 이미 지지율 5%에 도달한 사람"이라면서 "지지율 5%를 넘자 갑자기 언론에서 허경영을 배제하고 여론조사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중앙선관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MBC는 지난 몇 달간 저를 한 번도 보도하지 않더니 오늘 군소후보 토론회에 넣었다"면서 "정말 이런 나라의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울러 허 후보는 "저를 여론조사에 넣어주지 않으니까 시사링크TV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며칠 전에 29%를 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군소후보 토론회에 저를 나오게 해서 참 유감"이라고도 했다.

허 후보는 1차 공약 발표 도중 "정권교체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고 20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4개월 안에 탄핵할 것"이라며 "나는 4개월 후에 또 대통령을 나와야 한다. 그러니까 이번에 당선되는 게 좋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발언할 수 있는 52초 남았다'는 사회자의 안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줬다'는 혁띠와 지휘봉을 꺼내 들었다.

허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준 지휘봉이다. 새 지휘봉이 나오고 나서 저한테 줬다. 백금이다"며 "대통령 마크도 있고. 날짜도 있다. 1975년 5월20일이라고 적혀 있다. 왜 이걸 줬겠냐. 대한민국을 바꿀 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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