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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미꾸라지 같은 李…가르침 구걸하는 尹” 토론 관전평
“李·尹, 경제 무지 정도 넘어선 심각한 수준”
“기축통화국 발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후보 경쟁력 없이 거대 진영에 기댄 지지율”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전날 진행된 첫 법정 TV토론과 관련해 “경제에 대한 거대 양당 후보의 무지는 정도를 넘어서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송곳 질문에 이 후보는 무관한 답변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고, 윤 후보는 무식을 자랑하듯 가르침을 구걸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곧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이 후보의 발언 대목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정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토론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정 국채 비율을 놓고 논쟁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국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경제력 수준이 높다”며 국채발행 규모를 기축통화국 기준으로 계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가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의 차이점을 아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당연히 안다. 우리도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할 정도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고 답했다.

홍 대변인은 “도지사 시절 터득한 얄팍한 경제 지식으로 할리우드 액션을 펼친 이 후보와, 경제 지식 자체가 없는 검사 출신 칼잡이 윤 후보로는 대한민국 미래에 짙은 그림자만을 드리울 뿐”이라며 “후보 자신의 경쟁력 없이 거대 진영에 기댄 지지율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회한의 눈물로 5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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