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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브리핑 영상, 통째로 지우고 싶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청와대 대변인 시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당시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는 내용의 브리핑 영상이 최근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윤 후보는 배신자라며 그가 검찰총장에 임명된 “2019년 7월16일을 통째로 지우고 싶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2019년 7월 16일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재가 브리핑한 날이었다"며 바로 그날, 청와대 대변인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 재가'사실을 브리핑한 기억을 없애고 싶다는 것이다.

당시 고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다'라는 취지의 브리핑을 한 바 있다.

고 의원은 이러한 브리핑 장면이 "'고민정의 윤석열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으로 둔갑돼 마치 '국회의원 고민정'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처럼 유포되고 있다"며 "영상을 만든 사람은 물론 퍼다 나르는 사람 모두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16일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재가 브리핑’을 회상하며 “그땐 (윤 후보를) 부정부패를 척결해온 사람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해줄 사람이라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믿음은 거짓과 위선으로 범벅이 된 채 배신으로 돌아왔다. 할 수만 있다면 2019년 7월 16일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자신을 믿어줬던 문재인 정부에게 거짓을 말함은 물론 현 정부를 적폐로 규정해 수사를 하겠다며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나 또한 그의 거짓에 속았고 그의 배신행위에 치가 떨린다”고 분노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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