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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내일 예결위 열자” 요구서 제출…“새벽 추경 날치기 무효”
與, 19일 새벽 2시 ‘14조 추경’ 기습 단독처리
맹성규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들이 18일 추경안 처리 촉구 피켓을 들고 예결위 전체회의 속개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19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날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기습 처리한 추경안은 절차적으로 무효인 만큼, 오는 20일 오후 다시 예결위를 열어 추경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 13명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국회법 제52조에 따라 예결위 전체회의를 요구한다"며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예결위원장은 전체 위원의 4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회의를 열어야 하는 만큼, 20일 오후 2시 추경 관련 예결위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도 추경안 기습 처리 이전인 지난 18일 오는 20일 오후 2시 추경 관련 예결위를 하자는 요구서를 제출했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예결위원 4분의 1 이상의 개회 요구가 있으면 무조건 회의를 열게 돼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열자'며 개회요구서를 냈기 때문에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예결위원들의 참석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새벽 2시8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을 기습적으로 단독 처리했다. 추경 의결에 걸린 시간은 4분이었다. 그동안 40조원의 추경 편성을 주장해오던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를 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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