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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간 윤석열 “與, 댓글로 반대파 인격살인…저는 맷집있어 끄떡없다”
울산서 주말 유세 시작…이어 경남권 유세도
“민주, 정치 직업인 양산해 거짓 선동 반복해”
“철 지난 좌파 이론 공유하는 비즈니스 공동체”
“울산 상급종합병원 건설…촘촘한 교통망 구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울산)=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반대파를 인신공격한다. 아주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 거점유세에서 “(민주당은) 사람을 인격살인하면서 바보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을 가만히 뜯어보면 핵심 지지층을 매우 중시 여긴다”며 “핵심 지지층이라고 하는 많은 군단의 정치 직업인들을 양산해서 거짓 선동을 반복해 오로지 생각하는 거라고는 자기들의 집권과 권력을 20년, 50년 계속 가져가는 것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국민이라고 하는 건 집권 연장을 위해 선거 때 나타나서 피 같은 국민 혈세를 마치 선물주듯이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하는 공약 남발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공약이 자고나면 바뀌는 것 아시나”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을 ‘비즈니스 공동체’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부의 행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철 지난 좌파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공동체”라며 “끼리끼리 뭉쳐서 비밀 유지되는 사람들끼리 이권을 나눠 갖고 권력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 이게 바로 민주당 실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니다”며 “국민의힘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은 게 없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진정성 있고 말 바꾸기, 거짓말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그는 유세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라고 하는 댓글부대니 이런 사람들 말은 믿지 말라”며 “다 거짓말이다.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반복하는 것이 선동의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같은 기사를 또 쓰고, 친여 매체들이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반복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너무 순진하고 악착같지 않다보니 오랜 세월 이런 세력들에게 밀린 면도 있지만 이제는 택도 없다. 저 같이 이렇게 무감각하고 맷집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했다.

울산 지역 공약과 관련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설립과 교통망 구축을 앞세웠다. 윤 후보는 “(울산의)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서 저희들에게 차기 정부를 맡겨주시면 제일 먼저 울산에 대대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을 만들어서 울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저희가 책임지겠다”며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은 촘촘한 교통망을 통해서만 달성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철도와 고속도로를 촘촘하게 깔아 메가시티 발전할 수 있게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울산에서 주말 첫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경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앞서 전날 대구·경북(TK) 유세에 이은 것으로 영남권 ‘집토끼’ 잡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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