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올해 충남과 충북에서 4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남과 충북에서 올해 총 5만8471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7857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 별로는 충남 2만5431가구, 충북 2만2426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해 2만8353가구 보다 1만9504가구가 더 늘어난 수치이다. 범위를 더 넓혀 보면 충남과 충북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8년 1만524가구, 2019년 1만2092가구, 2020년 2만3718가구 등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충남과 충북 지역의 분양이 늘어나는 건 천안과 청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非)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접근하기가 쉬워 분양성적이 좋아지고 있고 당진 수청2지구, 내포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 단지들도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더샵 청주그리니티(1191가구)’는 1순위 평균 15대1, ‘화성파크드림 공주월송(303가구)’은10.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도 잇따른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3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853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 1084가구와 2차 998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주변에 동부로, 남부로, 32번 국도 등이 잘 정비돼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접근이 편리해 수도권 및 천안과 아산, 평택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유치원(예정), 중앙초(2024년 3월 개교 예정), 수청중(2024년 3월 개교 예정) 등이 인근에 조성되며 공공기관과 편의시설, 공원 등이 풍부해 이용이 편리하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미래도건설이 전용면적 84㎡ 836가구 규모의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2월 분양한다. 충남대로를 통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도 품고 있다. 인접한 거리에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홍북초(예정), 내포중, 홍성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청주SK뷰자이’를 3월 선보일 계획이다. 청주 봉명1구역 재건축이며, 총 174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01㎡ 10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1169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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