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상호 “김건희 69억 재산 어떻게 모았나… 尹, 집안 청산부터”
“尹 발언 너무 거칠어… 오만·무례 극에 달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배두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형성 의혹에 대해 ‘200만원 월급쟁이가 69억원을 어떻게 모았냐’고 거듭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의 ‘히틀러’, ‘암덩어리’ 발언 등에 대해서도 오만과 무례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통령 부부의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상처 입겠나. 열심히 일 한 사람들이 대접 받는 것이 공정이다”며 “김건희씨는 월급 200만원을 받으면서 69억 재산 형성을 했냐고 물었으나 윤석열 캠프로부터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69억원을 200만원 월급쟁이가 모으려면 288년 걸린다. 돈 한 푼 안 쓰고 모아도 288년이다. 지금 한 달 200~300만원 받는 월급 생활자가 대한민국 몇 퍼센트겠나”며 “이분들 억장아 무너진다. 열심히 일해서 200만원 300만원 받아 생활하기도 빠듯하고 집한 채 장만도 어려운데 월급 200만원으로 20년 생활 한 분이 69억원을 모으면서 부정 부패가 없었단 말이냐. 윤 후보는 자기집안 부정부패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중대한 경제범죄를 처벌하지 않고 어떻게 경제정의를 얘기할 수 있나. 검찰은 즉각 김건희씨를 소환 조사 해 주가조작혐의에 대해 수사 해야 한다. 윤석열 캠프는 김건희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해야 한다. 그것이 공범으로 찍힌 재산에 대해 국민 의문 해결해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를 향해서도 “선거 초반에 윤 후보 발언이 너무 거칠어지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어퍼컷을 먹이더니 민주당은 암덩어리라는 둥 대통령이 히틀러라는 둥 실언과 망언 수준을 넘어 폭언 수준”이라며 “오만하고 무례함이 거의 극에 달했다 보여진다. 정치 입문 한 지 얼마 안 된 분이 폭언과 망언부터 배우는 것을 보면 잘못 배웠다 생각든다. 국민들과 중도층이 떠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유세장 무대 앞 당원들을 흥분 시키기 위해 이런 형식의 유세를 중단 해 주시길 바란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만 이야기하고 있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윤 후보가 만들 대한민국을 얘기 해달라.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계신지.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정책을 알고 싶다. 욕만하고 폭언만하고 주먹질만하는걸로는 국민의 마음 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는 얼마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노무현정신을 잘 아는양 포장했다. 그리고 울컥했다고 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충격적 사실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가 대검 중수부 과장으로 있던 당시에 노정연씨를 앞장서서 수사하고 기소했으며 그 결과 가족이 만신창이가 됐다는 것”이라며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윤 후보의 검찰 수사는 부정부패 수사였나, 정치보복이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왜 노무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났느냐. 노 전 대통령을 수사할 때 부정부패 수사라고 시작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치보복이었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