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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건 못 베끼지?” S펜 내장 삼성 ‘접는폰’ 나온다
‘갤럭시S22울트라’ S펜 내장 슬롯.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폴더블폰에 S펜 내장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에 S펜 내장 슬롯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와 유사한 폴더블폰을 잇달아 선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기술 격차를 벌리며 폴더블폰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부터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내장 슬롯을 탑재한다.

애초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에 S펜 내장 슬롯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적으로는 S펜 지원에 그쳤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에 내장 슬롯을 넣는다면 폴더블폰 최초다.

그동안 S펜을 지원하는 폴더블폰은 있었지만 S펜 내장 슬롯이 적용된 제품은 없었다. 이에 갤럭시Z폴드3는 물론 타 제조사 폴더블폰 사용자 사이에서는 “S펜을 잃어버렸다” “S펜 보관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갤럭시Z폴드4’ 콘셉트 이미지. [Ben Geskin 트위터 캡처]

업계에서는 S펜 탑재 여부가 갤럭시Z폴드4 판매량을 좌우할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모방하며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폴더블폰과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화면·필기편의성 등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사전예약에 돌입한 S펜 탑재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22’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다. 전체 사전예약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노트’의 DNA를 이식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의 각진 디자인과 S펜 내장 슬롯 등을 적용했다.

한편 갤럭시Z폴드4는 7.5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6.1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전작과 유사하지만 후면 카메라 배열 등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울트라를 연상케 하는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S펜, 대화면의 DNA를 공유하는 제품인 만큼 연결성을 주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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