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석열 “송파 20억 아파트 산다고 갑부?…돈 벌어 세금 내기 바쁘다”
“文정부, 집값 엄청 올려놔…과표도 올랐다”
“철 지난 이념으로 약탈하는 세력 내몰아야”
“김정은 자극 안 하면 평화 오나…힘 길러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인근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서울 송파 20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갑부가 아니다.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어떻게 갑부인가”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성난 부동산 민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거점유세에서 “월급 타서, 돈 벌어서 이 정부 세금 내기 바쁘다. (현 정부가) 집값을 엄청나게 올려놨다. 과표도 올라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가 된 것인가”라며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이런 것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 지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잘못한 것에 대해 심판이 필요하고 그게 자유민주주의의 책임정치”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엄정하게 심판해야 민주당의 정상적 정치인이 기를 펴고 당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외교·안보 기조와 관련해서도 “제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사일 방어막을 강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하니 이(민주당) 사람들은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극 안하면 평화가 오는건가. 우리가 힘을 길러야 (평화가)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생각을 (민주당) 사람들이 하겠나”며 “40~50년 전부터 철 지난 좌파이념에 빠져서 상식을 도외시하고 끼리끼리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 서민들처럼 열심히 일해서 자기 먹거리 버는 게 아니라 늘 정치판에서 이념으로 끼리끼리 뭉쳐왔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국민의힘이 집권한다 해도 여당, 야당이 상식선에서 협치하며 가야 하는데 이번에 여러분이 무도한 민주당을 심판해 주시면 민주당에서도 도태될 사람은 도태되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당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