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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야심작 ‘갤S22’ 역대급 흥행조짐
사전 예약 첫날 분위기 살펴보니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3~4배
11번가 라방서 132억원어치 판매
자급제 모델 물량 수요도 급증
올해 2700만대 가량 판매 추정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22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향, 자급제 모델 가리지 않고 없어서 못팔 정도다. S펜 내장 울트라 모델 출시, 가격 동결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6.1형 갤럭시S22 ▷6.6형 갤럭시S22플러스(+) ▷6.8형 갤럭시S22 울트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 센서와 AI 기술로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업계 최초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나노미터)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 예약 첫날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 시리즈 발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급제 물량 수요도 역대급이다.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 초도 물량은 사전 예약 개시 14시간 만에 동났다. 11번가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만 132억원어치가 팔렸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울트라 삼성닷컴 전용 색상 또한 하루 만에 완판됐다. 경쟁 제품 ‘아이폰13’ 시리즈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예약 비중이 전체의 약 53%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갤럭시S22(27%), 갤럭시S22+(20%)가 잇는다. 2020년 8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시 이후 억눌렸던 갤럭시노트 충성층을 울트라 모델이 성공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S펜을 내장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승했다. 기본·플러스 모델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가격, 기본 바(Bar)형 플래그십 선호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S22 시리즈가 올해 27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2500만대)보다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22 시리즈 순항으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844만대로 전년 대비 2.6%,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21FE와 갤럭시S22 출시로 본격적인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S22 시리즈 생산 계획을 3000만대 가량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2 1200만대 ▷갤럭시S22+ 800만대 ▷갤럭시S22 울트라 1000만대로 울트라 모델에 자신감을 보인다. 전작 갤럭시S21 대비 약 20% 생산 물량을 확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S22 99만 9900원 ▷갤럭시S22+ 119만 9000원 ▷갤럭시S22 울트라(256GB) 145만 2000원 ▷갤럭시S22 울트라(512GB) 155만 1000원이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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