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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혜경 선거운동, 국민에 대한 모욕”
“수사받아야 할 사람이 선거운동” 지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강전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씨는 경기도청 사무관 배모 씨와 7급 공무원 공익신고자 A씨를 불법의전 공노비로 부려 큰 논란을 빚었다”며 “9일 사과 기자회견을 했으나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말만 계속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의 9일 ‘가짜 사과’ 기자회견 이후에도 이 후보 가족의 불법의전에 경기도청의 여러 부서 법인카드가 동원됐다는 의혹(10일), 공익신고자 외에도 불법의전을 했던 다른 공무원이 더 있었다는 의혹(11일), 배 씨의 자발적 도움이 아닌 김 씨가 배 씨에게 직접 지시를 했다는 의혹(13일), 경기도청 관용차를 김 씨의 병원 방문에 썼다는 의혹(14일)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부대변인은 “심지어 이 후보 측에서 그동안 불법의전 논란에 대응해왔던 해명들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라며 “정식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선거운동이라니,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대국민사과를 한 후 공개활동을 중단했던 김 씨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활동을 재개, 광주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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