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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沈 “대한민국 역사적 퇴행 막을 사람, 심상정 유일”
전주서 대선 출정식…文정부 강력 비판
주4일제 도입·신 복지국가 청사진 제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진보의 심장’ 호남을 찾아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을 사람은 저 심상정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이 이대로 치러진다면 시민의 삶은 더 나빠지고 국격은 추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먼저 “공정과 상식에 대한 믿음을 깬 조국 사태, 역대 최고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을 막지 못한 정책실패, 정치개혁 밥상 뒤엎은 위성정당, 스스로 만든 당헌도 무시하는 무공천 번복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이 촛불시민의 기대와 열망을 배반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거꾸로 가고 있다. 실용을 앞세워 윤석열 후보와 보수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촛불이 염원한 개혁과 진보를 밀고 갈 후보, 김대중, 노무현 정신 이어갈 후보, 35년 양당체제 넘어 다원적 민주주의를 열어갈 후보 저 심상정 하나 남았다”며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손을 잡아달라”고 역설했다.

자신은 ‘녹색대통령’, ‘복지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제 경제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 복지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온갖 편법과 특권을 방치하고라도 재벌 대기업을 성장시켜 그 낙수효과를 누리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주4일제 공약 등 자신이 그리는 복지국가의 청사진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는 장시간 저임금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창의력으로 경쟁하는 시대다. 창의력은 노동시간이 아니라 여가 시간에 비례한다”며 “일과 여가의 균형으로 삶의 질을 보장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주 4일제 도입으로 대한민국을 더 역동적인 경제, 더 통합적인 사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호남의 위대한 선택으로 주4일제 복지국가를 만들어 달라.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으로 저 심상정을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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