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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위성정당' 거부했던 김정화 "이재명 '스팸공약', 분쇄기가 답"
이재명 "비례대표 확대…위성정당 금지"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례대표 확대, 위성정당 금지 뜻을 밝힌 데 대해 "이랬다 저랬다 믿을 수 없는 '스팸 공약'"이라고 저격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례연합 친서를 내민 윤모 의원과 닮은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민생당 대표이던 때 윤호중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이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의 비례연합정당 관련 친서를 갖고 온다고 한 일을 놓고 "왜 스팸메일을 가져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는 말이었다.

김 전 대표는 "자기배반, 개혁배반, 민심배반으로 탄생한 위성정당"이라며 "눈 앞 비례대표 몇 석을 잡으려고 정치개혁을 염원한 국민 열망에 침을 뱉더니 그것으로 부족한가"라고 했다.

이어 "웬 비겁한 수작인가. 원칙은 걷어차고 실속은 챙기고 지금은 유감(이라고 한다)"이라며 "뒤통수 치기 놀이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 이랬다가 저랬다가 믿을 수 없는 스팸 공약은 분쇄가 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날 이 후보는 서울 명동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과 무관히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며 "기초의회도 거대양당이 독식하는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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