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린이 등 감염취약대상에 대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신속항원검사키트) 무료 지원 결정을 두고 “초등학생에 이어 중학생과 고등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이 등 감염취약대상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로 지급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교육부에서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30만명에게 무상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라며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모두 지원해서 새학기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국회 교육위 간사로서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경에 포함시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진단키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약 216만명이 주 1∼2회 쓸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키트 가격이 치솟자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감염취약계층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여기에 더해 교육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에 대해서도 무상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크러나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태에서 당장 다음 달 개학을 해야 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며 여당은 이들에 대한 지원 예산을 이번 추경안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