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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인 줄 알았다” 절치부심 삼성, 아이패드 잡을 무기 등장 [영상]
‘갤럭시탭S8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탭S8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크다, 얇다, 빠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귀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PC 신제품이 드디어 출격했다. 2020년 8월 ‘갤럭시탭S7’ 시리즈 출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갤럭시탭S 시리즈 최초로 ‘울트라’ 모델을 도입했다. 소형 TV나 모니터에 견줄 만큼 큰 화면을 자랑하면서도, 태블릿PC의 강점인 휴대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했다. ▷11형 갤럭시탭S8 ▷12.4형 갤럭시탭S8 플러스(+) ▷14.6형 갤럭시탭S8 울트라 총 3개 모델로 구성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의 경험에서 동영상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갤럭시탭S8 시리즈는 태블릿의 강점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다. 특히 ‘갤럭시탭S8 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태블릿도 ‘울트라’로…“14.6인치로 눈이 시원”
‘갤럭시탭S8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탭S8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제품 출시가 평소보다 6개월가량 늦어진 만큼 ‘절치부심’ 했다. 14.6인치 초대형 갤럭시탭S8 울트라가 핵심이다. 역대급 크기지만 제품 두께는 갤럭시탭S8·S8+보다도 얇다. 베젤 또한 역대 갤럭시탭S 중 가장 얇은 6.3㎜다. 16대 10 화면비율로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비대면업무 환경에도 최적화된 기능도 자랑거리다. 전면 1200만화소 메인·초광각 카메라, 후면 13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4K 화질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셀피 비디오’를 활용하면 사용자 모습이 들어간 영상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다. 인물 수에 맞춰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도 지원한다. 3개 마이크로 사용자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4개 스피커로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갤럭시탭S8·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골드’ 3가지, 갤럭시탭S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색상 1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메모리·S펜도 역대급
‘갤럭시탭S8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탭 최초로 4㎚ 프로세서를 탑재,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 갤럭시탭S8·S8+는 ▷8GB RAM·128GB 내장 메모리 ▷12GB RAM·256GB 내장 메모리, 갤럭시탭S8 울트라는 ▷8GB RAM·128GB 내장 메모리 ▷12GB RAM·256GB 내장 메모리 ▷16GB RAM·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나뉜다.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와이파이6E 지원 또한 갤럭시탭 최초다.

S펜 사용속도도 개선됐다. 예측 알고리즘 적용으로 2.8㎳(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최대 3개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수행 가능하다. 앱 종류에 따라 최대 4개 화면의 크기·레이아웃·분할 순서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8+’ 핑크골드. [삼성전자 제공]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탭S8 8000mAh ▷갤럭시탭S8+ 1만90mAh ▷갤럭시탭S8 울트라 1만1200mAh다. 사용자 활동량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절해 장시간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45W 고속 충전 지원으로 갤럭시탭S8·S8+는 80분 내, 갤럭시탭S8 울트라는 90분 내에 100% 충전된다.

1년6개월의 공백을 갤럭시탭S8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2020년 9월 ‘아이패드 에어4’를 시작으로 2021년 ‘아이패드 프로4’ ‘아이패드9’ ‘아이패드 미니6’ 등 1년 동안 모든 라인업에서 새 모델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과 삼성의 태블릿PC시장 점유율은 각각 38.6%, 19%다. 애플은 3.9% 증가, 삼성전자는 2.9%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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