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09% 내린 5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30만원) 대비 80.7% 오른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26조8000억원이다.
주가는 장 초반 5.29% 상승한 57만70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263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장 이후 계속해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시작 전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영업이익이 7685억원으로 2018년 이후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17조8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증가했다.
이는 일회성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로 약 1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는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