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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호남 지지율 선전에…이준석 “호남 득표율 목표 25%로 수정”
호남지역 득표율 목표, 당초 20%→25%…5%p↑
윤석열-이준석, 연일 호남 방문해 표심잡기 총력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후보의 호남 지역 득표율 목표치를 25%로 수정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0%보다 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윤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의뢰, 4~5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2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체 지지율은 윤 후보 4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4%였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 2~4일)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23.2%를 기록했다. 전체 지지율은 윤 후보 4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1%로 집계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합]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최근 연일 호남을 방문하며 공을 들이는 상태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해 “내 편 네 편 가리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설 연휴 돌입 직전에는 호남 유권자 230만명에게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후보는 또, 오는 11일 선거유세용 열차인 ‘윤석열차’를 타고 또다시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 역시 새해 첫 날 무등산에 올라 ‘호남 20% 이상 득표’ 각오를 밝히는가 하면,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앞선 지난 3~4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 완도, 고흥 등 다도해 일대를 돌며 지역민심을 훑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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