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팬카페 |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온라인 팬카페 회원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팬카페 회원수인 6만8000명에는 한참 뒤쳐지지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혜경 팬카페 - 함께해요(구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의 회원 수는 오후 8시 30분 현재 3만692명으로 집계됐다.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맞불 성격으로 지난달 19일 개설된 이 카페의 회원수는 지난달 30일 2만3000명까지 늘었고, 일주일만에 또 7700명 가량 증가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씨의 ‘과잉 의전’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씨의 팬클럽 회원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지층 결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시글의 대부분은 이 후보와 김혜경씨를 응원하고, 다른 대선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김혜경여사님 파이팅", "당당하게 나와주세요", "정면돌파하세요" 등 최근 논란에 대해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들 반응이 올라와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팬카페 |
한편 영화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 씨를 합성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팬카페 '건사랑'의 회원 수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6만8319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개설된 김씨의 팬카페의 회원수는 지난달 16일 MBC '스트레이트'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송 전 200여명에 불과했던 회원수는, 지난달 19일 개설 한 달만에 2만5038명으로 늘었고 20여일만에 36배 늘었다.
이 카페는 최근 메인에 김건희의 캐릭터가 여권인사들을 지켜보는 모습의 '목격자' 포스터와, 김씨 얼굴을 배우 오드리 햅번 사진에 합성한 포스터를 내걸었다. 이른바 '오드리 건희' 포스터엔 "여왕이 돼 달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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