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세대비 20~30% 저렴해”
전체 공급물량 21%에 추첨제 적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파주운정3과 양주회천을 대상으로 한 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이달 18~22일 진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3차 민간 사전청약으로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에 501가구(전용 84㎡)와 양주회천지구 A20블록에 502가구(전용 74㎡ 109가구·전용 84㎡ 393가구) 등 총 1003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파주운정3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분양 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3차는 8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8~22일 진행된다.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우미건설과 대광건영이 시공사로 나서 각각 ‘린’(파주운정)과 ‘대광로제비앙’(양주회천) 브랜드가 적용된다.
추정 분양가는 3억~4억원대다. 전용 84㎡로 구성된 파주운정3 A33블록의 주택형별 추정 분양가는 4억3060만~4억4070만원으로 추산됐다. 양주회천 A20블록은 전용 74㎡가 3억6627만원, 전용 84㎡가 주택형별로 4억1370만~4억1637만원 수준이다. 3.3㎡당 추정 분양가는 파주운정3 1302만원, 양주회천 1237만원이다.
추정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다만,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이라 설계·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의 사유로 본청약 시점에 바뀔 수 있다.
전체 공급 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최초(20%)·다자녀(10%)·기관추천(10%)·노부모(3%)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공공 사전청약(일반공급 15%, 특별공급 85%)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양주회천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공급 물량의 21%인 212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20·30대 1인 가구, 소득 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도 당첨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대상지역인 파주·양주는 일반공급 추첨제 비율이 85㎡ 이하는 25%, 85㎡ 초과는 70%다.
일반공급분 추첨물량(92가구) 외에 지난해 11월 시행된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120가구)에도 추첨제를 적용한다. 소득 기준 160%를 초과하면 부동산 자산 3억3000만원(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이 가능하다.
민간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당해지역(파주·양주)에 거주 중이면 1순위가 될 수 있지만, 본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 2년을 충족해야 한다.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달리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3차 민간 사전청약 일정은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2일 발표되며 발표 후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