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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추경 증액 반대’ 홍남기 향해 “심각한 발언…월권”
이재명, 홍남기 추경증액 반대에 "월권…책임 물을 정도의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 예산안 증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부총리가 여야가 합의해도 추경안 증액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라며 "홍 부총리가 월권하는 듯하다. 임명 권력은 국민을 대표하는 선출 권력의 지휘를 받는 게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정부 소속의 부처 책임자가 '여야가 합의해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부적절하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국회 기재위 회의에 출석해 "여야가 함께 (증액에 합의)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저는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 증액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에 구속되기보다 행정부 나름대로 판단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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