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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대선 TV토론, 시청률 39%… 1995년 후 ‘역대급’
대선 코앞 불구 첫 4자 TV토론… 시청률 39% 기록
유튜브 등 시청률까지 포함하면 전국민 1/4 가량 도달
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지난 3일 저녁 진행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4자토론 합계 시청률이 39%로 집계됐다. 이같은 대선 TV토론 시청률은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수준이다.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확정된지 2달이나 지났으나 한번도 TV토론이 없었던 것이 이같은 역대급 시청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은 KBS한국방송 19.5%, MBC 문화방송 11.1%, SBS 8.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시청률은 39%(전국기준)로 집계됐다. 수도권 합계 시청률은 38.7%였다. 개인 시청자 수로 보면 전국 기준 881만8676명, 수도권 기준 428만7174명이었다.

법정 티브이(TV)토론은 1997년 15대 대선 때 처음 의무화됐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붙은 3자토론의 시청률은 무려 55.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로 남았다. 이후 대부분 대선은 20%대~30%대 전반 정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TV 외에도 대선 후보들의 토론을 볼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 된 시점에 찍은 시청률이란 점에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를 통해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3일 밤 10시 기준 MBC 25만6000명, KBS 8만7000명, SBS 5만3000명, 100분토론(MBC) 3만8000명, 이재명 티브이 2만7000명, 정치합시다(KBS) 1만5000명, 윤석열 티브이 1만1000명 등이었다.

앞으로 대선 전까지 각 당 대선 후보들은 법으로 정한 3회 TV토론에 출연해야 한다. 아직 각 후보들은 TV토론 일정을 확정치 않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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